코로나 이슈로 2년 비대면 + 군대 후 복학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3학년이 되버린 나... 그래도 전역 후 적성에 맞는 분야인 코딩을 알게 되어 컴퓨터공학과를 이중전공으로 샤샥 신청했고, 1학기 여름방학 때 할만한 동아리나 대외활동을 찾아보던 중 피로그래밍을 알게 되었다.
피로그래밍은 비전공자들을 위한 웹 개발 동아리로, 4주간의 세션 + 4주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코딩 실력을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는 동아리이다! 전역 후 c언어부터 시작해서 node.js까지 독학으로 이것저것 찍먹해봤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항상 들었고, 결정적으로 git이나 github를 활용하는 방법과 협업 경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피로그래밍이 이 갈증을 해소해줄 만한 활동 같았고 그래서 지원하게 되었다. 서류 일정은 괜찮았으나 면접 일정이 기말 바로 전 주라 살짝 타이트했는데, 결과적으로 최종 합격하게 되어 오늘 워크샵을 다녀오게 되었다.

장소는 신촌 쪽 카페를 대관해서 마련해주셨는데, 어떤 계기로든 카페 대관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ㅋㅋ 가니까 면접 때 본 운영진 분이 있어서 반가웠다! 큰 스크린에 조별로 자리를 정해줘서 그대로 앉았는데, 각 조마다 운영진 한 분씩 배치해주셔서 그분께 간단한 질문 같은 거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우리 조에 민수가 한명 더 있어서 재밌었다. 운영진 분들이 노린 것 같기도 하고 ㅋㅋ
워크샵은 총 1,2부 총 2시간 동안 이뤄졌고, 1부에는 환영 및 피로그래밍 소개, 그리고 앞으로의 일정, 2부에는 아이스브레이킹과 레크레이션 시간이었다. 빡센 거 알고 신청했지만 실제로 들어보니 장난 아니었다 ㅋㅋ 특히 과제... 세션 끝나자마자 시작해야 시간 맞출 수 있다고...?
2부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21기 자기소개 시간이 있었다. 다들 각자의 목표에 열정을 가졌음이 느껴졌고, 특히 전역 3일 전이라 군복입고 오신 분도 계셨는데 쉬지 않고 달리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자소 끝나고서 피로그래밍 20기 분들이 직접 만든 웹 서비스인 '요즘MT'를 통해 각종 게임을 진행했는데 뭔가 엄청 신기했다.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서 활용한다는 게 진짜 대단하고 멋있어 보였다. 여기서 약간 자극 많이 받았던 것 같다 ㅋㅋ 나도 깔@롱진 최종 프로젝트 조@져야지~!
끝나고 회식이 있었는데 나는 선약이 있었던 관계로 같이 못갔다. 갔으면 진짜 재밌었을 것 같은데 아쉽다! 다음 토요일 대면 세션때 한다면 꼭! 다음 주 화요일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 대학 와서 첫 대외활동인 만큼 열심히, 잘 해서 후회 없이 여름방학 보내보자! 화이팅! 🔥